2025년 06월 24일(화)

SBS '보물섬' 후속작인 육성재X김지연의 '귀궁'... 첫방부터 시청률 폭발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영된 '귀궁' 1회에서는 인간계에서 악신으로 통하는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가 인간 윤갑(육성재 분)의 몸을 차지하게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녀의 운명을 타고난 여리(김지연 분)와의 질긴 인연도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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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은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 모두 9.2%를 기록,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치고 SBS 드라마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은 천 년의 수행 끝에 승천하지 못하고 악신이 된 이무기 강철이의 설화로 시작됐다.


용담골의 유명한 만신 넙덕(길해연 분)은 손녀 여리에게 강철이가 그릇이 크고 영이 맑은 기자를 노린다고 경고했다. 강철이는 여리의 신력을 빌어 용이 되려 했으나, 넙덕은 경귀석으로 그의 접근을 막았다.


세월이 흐른 후, 왕 이정(김지훈 분)의 아들 원자가 광증에 시달리게 되면서 궁궐에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윤갑은 무속의 힘을 빌려보자고 조언했지만 왕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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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여리는 무당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 장인으로 살아가며 귀물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윤갑은 왕의 명령으로 고향 용담골에 내려와 여리를 궁으로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정치적 반대파 곽상충(윤승 분)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를 목격한 강철이는 윤갑의 몸을 차지하려 했다. 여리는 충격에 빠졌고, 강철이는 윤갑의 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귀궁'은 이무기와 무녀의 관계성과 궁중 미스터리를 적절히 버무리며 주말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육성재와 김지연의 캐릭터 플레이는 몰입도를 높였으며, 김지훈과 김영광의 열연도 돋보였다.


한편, '귀궁'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