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민가 오폭' 사고 43일 만에 또... 야간 비행 중이던 공군 항공기서 '연료탱크' 떨어져 나가


최근 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 장착장치와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민가 오폭 사고 이후 43일 만에 다시 일어난 사건으로, 공군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KF-16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편대가 18일 미 AC-130J와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훈련을 하며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공군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기관총 장착장치 2개와 연료탱크 2개가 떨어졌다.


KA-1은 기관총 사격을 위한 '기총 포드'와 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들이 떨어졌다. 다행히 낙하 지점이 산악 지역이라 민간 피해는 없었다고 공군은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공군은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 뉴스1


앞서 공군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에서 KF-16 전투기가 MK-82 폭탄을 표적과 약 10㎞ 떨어진 민가에 잘못 투하해 큰 피해를 입혔다.


민가 오폭 사고로 인해 민간인 38명과 군인 1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196개동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