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배우 김혜자가 밝힌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 이유... "내 마지막 작품될 수도"


JTBC의 새로운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김혜자의 열연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윤 감독과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사후세계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이해숙(김혜자 분)이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석윤 감독은 이번 작품을 "김혜자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춤복처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여러 삶을 거쳐 맺게 되는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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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는 '눈이 부시게' 이후 6년 만에 김석윤 감독과 재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극 중 이해숙의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역할을 맡았다. 김혜자는 손석구를 캐스팅 제안하며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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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부부 호흡에 대해 김석윤 감독은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자연스러운 케미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덕환은 "T도 F로 만들어드리겠다"고 했고, 한지민은 "선생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자는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를 당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