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연경, 인스타그램으로 '은퇴 소감' 전했다... "20년 배구 인생, 팬이 있었기에 소중한 여정"


한국 배구의 전설 김연경이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녀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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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배구 여제'로 불리며 올림픽에 세 번 출전하고 V리그에서 네 번 우승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V리그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차지했다. 그녀는 최고의 자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선수로서 살아온 20년 인생은 내 전부였고,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통합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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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국내외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코트를 누비며 보냈던 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외국인 트라이아웃 등에 참가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다재다능한 김연경은 지도자, 방송 출연, 배구 행정가 등 다양한 방면으로의 길을 열어놓았다. 


그녀는 "이제 선수로서의 역할은 내려놓지만,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며 후배들을 위한 응원을 계속 이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