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그에게 돈을 빌려준 개그맨 이수근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진호는 인터넷 불법 도박에 수억원을 사용했으며,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에서 약 23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가 돈을 빌린 인물 중에는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유명 연예인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수근은 지난해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기꾼 때문에 빚을 지게 된 사연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사기꾼은 벌을 받을 것"이라고 위로한 바 있다.
이진호는 '아픈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수근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수근이 해당 사연자에게 더욱 공감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에서는 신뢰와 금전 거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중들은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