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프로젝트 '피그 빌리지(PIG VILLAGE)'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는 프로 베어너클 복서 해머(마동석)와 다양한 목적을 가진 범죄자들이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인 샌디에이고의 수상한 장소에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 프로젝트는 100% 영어 대사로 제작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마동석은 원안, 제작, 주연을 맡았으며, '범죄도시3'의 차우진이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또한 '범죄도시' 시리즈로 유명한 이상용 감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한국 영화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해외 진출 경로를 개척하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마동석이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필두로 노바필름과 B&C 콘텐츠가 제작을 맡았으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공 및 배급을 담당한다.
마동석은 "한국 제작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피그 빌리지'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최고 인재들이 모여 각 산업의 장점을 결합한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욘두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루커가 해머의 아킬레스건을 잡은 비리 경찰 스티브 역으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콜린 우델, 리제트 올리베라, 알리 안, 아브라함 푸풀라, 알렉스 메라즈 등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들은 마동석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이클 루커는 "마동석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그의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알리 안은 "2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그 빌리지'는 올해 상반기 중 촬영을 완료하고 월드 와이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