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추사랑이 유도복을 입고 촬영 후 눈물을 흘린 장면이 공개되었다.
'러브유의 화보 촬영♥ 사랑이가 눈물 흘린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서는 사랑이와 유토가 캐주얼룩을 입고 화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이는 엄마 야노시호의 데뷔 초를 연상케 하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유토 역시 완벽한 의상 소화력으로 훈훈한 자태를 뽐냈다.
촬영 후 휴식 시간에 유토는 핫초코와 수면양말을 준비해 사랑이를 챙겼다.
"피곤하지? 따뜻한 거 마시는 게 좋을 거야"라며 다정하게 건넸고, 사랑이는 "평생 안 잊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토는 항상 먼저 사랑이를 챙기는 이유에 대해 "나는 신사니까"라고 말하며 매너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이 끝난 후, 사랑이는 혼자 촬영장에 돌아와 "추가로 찍고 싶은 사진이 있다"고 요청했다.
이후 유도복을 입고 홀로 촬영에 나섰다. 인터뷰에서 사랑이는 "보고 싶다", "또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재작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추성훈의 부친이자 사랑이의 할아버지인 추계이는 2023년 4월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그는 재일 한국인 3세로, 1970년대 한국으로 건너와 전국체전에 출전한 유도선수 출신이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엄한 아버지이자 다정한 할아버지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추계이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들을 소중히 여겼으며, 그의 존재는 가족들에게 큰 의미였다.
특히 추사랑에게는 특별한 존재였던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은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