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한덕수 출마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이 한 대답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반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무려 91%가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55%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38%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념 성향별로 분석했을 때 보수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각각 46%로 팽팽하게 갈렸다. 중도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 여론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뉴스1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 대선 경선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각각 45%,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2%, 9%를 기록했다. 또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동일하게 45%를 기록하며 앞섰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8%), 김경수 후보(3%)를 크게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도 소폭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내에서의 적합도 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뒤이어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응답 및 지지후보 없음 비율이 높아 아직까지 확실한 지지 기반 형성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2%, 표본오차는 ±3.1%P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