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수전설비 들어가 감전사한 고양이... 아파트 372 세대는 '정전' 소동 빚었다


수전설비에 들어간 고양이가 감전 당하면서 아파트 수백 세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후 9시 4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 사고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372세대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고 직후 비상발전기가 가동된 덕분에 승강기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고양이가 지하실에 있는 군외 변압기로 들어가 감전되면서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고장난 설비에서는 감전된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됐다.


아파트 측은 즉시 수전설비 수리에 착수했으며, 이날 발생한 '정전 소동'은 16일 오전 0시 30분, 정전 발생 약 2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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