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밥'을 유행시킨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15일 SBS Biz는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의 일부 가맹점에서 원산지 표기 위반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적발된 일부 업체들은 국내산과 브라질산이 혼합됐다고 안내한 '순살 양념구이'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만을 사용했다.
해당 사안을 적발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측은 현재 문제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코바 측은 "해당 메뉴가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으로 제공되는 만큼 점주들의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아예 브라질산만 100%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코바는 지난 7일부터 모든 메뉴의 가격을 25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코바의 대표 메뉴 '순살 양념구이'는 2만 3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