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지난 13일 제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가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제니와 '코첼라'의 인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녀는 2019년 블랙핑크 멤버 로제, 리사, 지수와 함께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23년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어 이틀 동안 총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제니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참여한 코첼라였다.
그녀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의 타이틀곡 ‘like JENNIE’를 포함한 여러 곡을 열창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속옷 길이의 과감한 노출 의상과 댄서들과 함께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9년에 시작된 코첼라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매년 2주간 개최되며,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제니뿐 아니라 블랙핑크 멤버 리사, 엔하이픈,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 메건 더 스탤리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20일에도 다시 한 번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팬들은 그녀의 다음 공연에서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