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수로의 뒤늦은 충격 고백... "죽을 고비 넘겼다, 세상이 날 버렸구나 싶어"


배우 김수로가 코로나19로 인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김수로는 "몇 년 전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졌고, 산소포화도 기계가 집에 꼭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산소포화도가 90 밑으로 떨어지면 응급실에 전화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던 그는 "호흡이 천천히 안 되면서 자면서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그는 히말라야 등반 중 산소 부족으로 잠들지 말라는 경고와 자신의 경험을 비교하며 "계속 졸다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이 경험이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세상을 바라볼 때 용서 못할 것도 없고 다 사랑스럽다"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간호인력이 자신을 병원으로 데려갈 때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길거리에 아무도 없었고, 나를 완벽한 바이러스로 보는 것 같았다"며 세상이 자신을 버린 듯한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이는 그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고 한다.


신동엽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김수로가 더 성숙해졌다고 위로했다. "아버님이 주신 선물일 수도 있다"며 그 경험이 축복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김수로는 동의하며 "정말 소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