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일본은 8강에서 무너졌는데... 한국, U17 아시안컵 극적 4강 진출


한국의 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준준결승 진출국에게 주어지는 FIFA 2025 U-17 월드컵 티켓을 이미 확보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행과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 초반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하자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한국이 예전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탈락했고, 반면 한국은 4강에 진출하며 일본의 비웃음을 되돌려주었다.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지성과 정현웅이 활약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임예찬의 추가 골이 VAR 판정으로 취소되었으나, 타지키스탄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극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김지성이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한국의 키커들이 모두 성공했고, 골키퍼 박도훈이 상대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의 규정상 정규시간 종료 후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한국은 타지키스탄과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되었다. 이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