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더너스' 채널의 인기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최근 어머니의 투병과 그로 인한 슬픔을 고백했다.
13일 '요정재형'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문상훈은 어머니가 2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음을 밝혔다.
그는 수능을 마치고 입시 원서를 준비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전하며, 그 시기에 대한 기억을 공유했다.
문상훈은 "어머니는 항상 제가 좋은 대학에 가서 취직하기를 바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를 통해 "문상훈이 서울예대 극작과에 지원해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는 평소와 다른 어머니의 모습이었다며,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에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엄마는 알고 계셨던 거 가다. 그게 오히려 제 큰 프라이드다. 엄마가 알아보던 나의 재능"이라며 뿌듯해했다.
함께 출연한 정재형은 문상훈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이 음악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예술적 재능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1991년생인 문상훈은 '빠더너스' 채널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패러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 캐릭터를 연기해 주목받았다. 현재 '빠더너스' 채널 구독자는 191만 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