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하루 일하고 "그만 둘 거니까 일한 돈 주세요".... 무책임한 알바생, 거를 방법 생겼다


점주에게 있어 매장 운영만큼 어려운 일이 있다. 바로 직원, 아르바이트생으로 인한 스트레스다.


잘 나오다 갑자기 다음날 그만두겠다고 하는가 하면 출근 하루 만에 그만두기도, 오픈 시간에 말없이 나오지 않기도 하는 직원들의 돌발 행동은 점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


그런데 최근 당근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 알바'에 구직자의 평판과 경력을 보여주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근은 구인자와 구직자 간 신뢰 관계 강화를 위해 최근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배지는 업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과 긍정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 부여되며, 당근경력 5개 이상, 긍정적인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를 충족하면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 배지의 경우,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상위 0.1% 지원자에게 주어진다. 조건은 특정 분야 당근경력 5개 이상, 해당 분야에서 긍정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다.


신뢰 점수는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정의된 평가 기준과 정성 지표를 토대로 매겨진다.


당근


현재 마스터 배지는 △카페 △청소 △주방일 △서빙 △소일거리 △매장관리 △전단지 △편의점 등 총 8개 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여받은 배지는 당근 앱 홈에서 '알바' 탭을 누르면 나오는 프로필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여러 개의 배지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으며, 배지는 구직자의 프로필 및 지원서에 표시되어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 시스템을 통해 프로 및 마스터 배지를 획득한 구직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얻고, 구인자는 검증된 전문 인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채용할 수 있게 된다.


당근 알바 관계자는 "구인자와 지원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업무 경험과 근무 이후 받은 후기를 기반으로 한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