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48.8%를 기록했다.
그간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차지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나,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 없이도 8.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한동훈 전 대표는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7%, 오세훈 서울시장은 2.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 김동연 경기지사는 1.2%,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0.9%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3.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6%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3.6%p로, 전주보다 4.5%p 더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