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빵집에서 어린아이가 혀를 내밀어 진열된 빵을 맛보는 듯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한 남자아이가 진열대 쟁반 위에 놓인 빵에 혀를 살짝 댄 뒤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점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빵의 형태 등을 근거로 서울의 한 유명 빵집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빵집의 진열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개별 포장 안 된 빵은 못 먹겠다 진짜", "빵집 일할 때 꽈배기 설탕 핥고 가는 아이들 많았다", "아이가 빵을 손으로 다 찔러보고 다니길래 점원에게 알려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는 "이러니 노키즈존하지"라는 의견을 내며 어린이 출입 제한에 대한 논의로까지 확대됐다.
일부는 빵집들이 위생 커버나 케이스 없이 빵을 진열하는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직접적으로 빵을 만지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빵을 고르는 과정에서 침이나 이물질이 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왜 저런 식으로 진열해 놓은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빵집의 위생 관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