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광명 공사장 붕괴 사고'에 시민 2400여명 집 못 들어가고 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24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광명시는 이날 오후 5시54분께 시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는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근 아파트 642세대 2300명과 오피스텔 거주자 144명이 시민체육관, 광휘고, 운산고, 충현중, 충현고 등으로 대피하고 있다. 대규모 붕괴 사고로 인한 안전 우려로 인근 주민들의 긴급 대피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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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오후 3시 13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8명 중 도로 위에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6명이 연락 두절됐다가 4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은 12일 오전 4시 27분께 공사 현장 지하 30여m 지점에서 20대 굴착기 기사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했다. 다만 A씨와 함께 사고를 당한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50대 B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값을 추적하는 등 여러 기법을 동원해 B씨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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