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육성으로 소비자의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스타벅스 미국 본사.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이 방침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 2016년 전자영수증, 2023년 진동벨을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키오스크'까지 고려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키오스크 도입과 관련해 내부 논의 중이다.
스타벅스 측은 논의가 끝나는 대로 상반기 중 일부 매장부터 키오스크를 들일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등의 지역을 주요 후보지로 두고 있다.
이는 매장 운영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주문과 결제를 기기로 대체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곳은 없다. 키오스크가 도입된다면 한국이 최초가 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3년부터 더북한강R점, 더북한산점, 여의도역R점 등 매장 구조상 파트너(직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대형 매장에 한해 진동벨을 도입했다.
진동벨을 도입한 매장에서는 사이렌 오더, 진동벨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키오스크 도입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