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 남성 직장인이 자신을 피하는 듯한 카페 직원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며 고민을 공유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남성 A 씨는 매일 아침 회사 앞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출근한다. 자연스럽게 카페 사장 및 직원들과 친밀감을 쌓아온 그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지냈다.
그러나 얼마 전 새로 온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문제였다. A 씨는 외향적인 성격 덕분에 그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고, 서로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 느꼈을 때 다른 직원들과 했던 것처럼 스몰토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가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A 씨는 "주문도 다른 사람이 받게 하고, 음료를 줄 때도 시선을 피한다"며 "최근에는 저를 보자마자 급하게 화장실로 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 자신이 그 알바생에게 관심 있다고 오해할까 봐 억울하다고 했다. A 씨는 오래 만난 여자 친구가 있으며, 사적인 대화나 불필요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바생이 자꾸 피하다 보니 A 씨는 점점 카페에 가는 것이 불편해졌다.
다른 카페로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곳의 커피 맛이 가장 좋고 다른 직원들과 잘 지내기 때문에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알바생을 따로 불러 이야기하는 것은 과한 행동이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본인이 그냥 신경 안 쓰면 되는 건데 누가 봐도 제보자가 직원한테 관심 있는 것 같다", "스몰토크가 진짜 그냥 스몰토크였는지 돌아봐라", "진짜 화장실 간 거일 수도 있지 왜 피한다고 생각하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A 씨의 상황에 공감하기 어려워하며 그의 행동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