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가 선보인 '치킨맛 치약'이 출시와 동시에 조기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팍스 뉴스에 따르면, KFC는 치약 브랜드 하이스마일(Hismile)과 협업해 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이 치약은 KFC의 11가지 비밀 양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마치 갓 튀긴 오리지널 치킨을 한 입 베어 문 듯한 풍미를 제공하면서도 입안을 산뜻하게 해준다고 소개됐다.

이 특별한 치약은 한 개에 13달러(약 1만9000원)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하이스마일 공식 웹사이트에서 단독으로 판매됐다.

불소가 없는 제형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장기적인 구강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KFC와 하이스마일 측은 "일상 속 필수품에 재미를 더한 유쾌한 콜라보"라고 이번 협업을 평가했다.

하이스마일의 마케팅 매니저 코반 존스는 "KFC의 전설적인 맛을 구강 위생 제품으로 확장한 이번 협업은 상상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놀랍고 재밌는 시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하이스마일 측은 구체적인 재입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추가 생산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맛 치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닭다리 먹고 양치까지", "양치도 즐겁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색적인 제품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