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故김새론, 김수현 교제 당시 다른 남성과 길거리 데이트" 이진호 주장에 유가족 측이 한 반박


故김새론의 유족 측이 고인이 김수현과 교제할 당시 다른 남성과 길거리 데이트를 했다는 이진호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10일 스포츠경향은 故김새론의 유족이 2019년 5월 27일 오전 1시께 김새론이 한 남성과 함께 길거리 데이트를 했다는 이진호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 측은 당시 김새론이 모친과 연락을 취하며 여성 지인 집에 함께 있다는 것을 인증했고, 사용하던 스마트폰 촬영 어플 등을 통해 기록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측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김새론이 같은 해 6월~7월 공개된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를 촬영하던 시기 공개 데이트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앞서 지난 9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9년 5월 27일 오전 12시께 김새론이 서울 논현역과 언주역 사이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남성과 스킨십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증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진호가 공개한 영상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거리를 걸으며 입을 맞추는 모습 등이 담겼으나, 영상 속의 인물을 김새론으로 식별하기는 어려운 수준의 화질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이진호는 "김새론 얼굴이 명확하게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이 영상은 당시 최측근이 김새론이 길에서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찍었던 자료였다. 해당 영상의 메타 데이터값은 2019년 5월 27일로 확인된다"며 "김수현과 김새론 모두 같은 시기에 만나고 있던 서로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자료였다"고 말했다.


故김새론 / Instagram 'ron_sae'


한편 지난달 17일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유족 측은 같은달 27일 이진호가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족 측의 접근 금지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잠정 조치를 신청했고, 이진호는 법원으로부터 잠정 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