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키 크고 예쁘고 재산도 많이 모았는데"... 여성 개그우먼, 결정사서 '퇴짜' 받고 충격


개그우먼 한윤서가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를 방문해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며 충격을 받았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정사 방문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서 결정사 대표는 먼저 한윤서의 나이, 학력, 거주지, 재산 현황 등의 정보를 물었다. 한윤서가 1986년생, 신장 171.8㎝, 무종교 등의 정보를 밝힌 뒤 재산도 공개하자, 대표는 "많이 모으셨네요"라며 감탄했다.


YouTube '윤서하고싶은거다해'


대표는 이상형에 대해 묻자 한윤서는 "위아래로 열 살까지 괜찮다"고 답했으나 곧 "제가 40이니까 위로는 47세까지면 좋겠다"고 정정했다. 


그러나 대표는 "양쪽이 원하는 조건이 90% 이상 맞아야 매칭된다"며 "우리 회사가 광고하는 내용을 보고 40대는 지원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40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 괜찮은 분 몇 명이 있긴 하지만 이분들이 다 30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정사는 남성은 연봉과 자산으로, 여성은 나이와 외모로 하이엔드를 잡는다며 한윤서를 하이엔드에 포함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YouTube '윤서하고싶은거다해'


이에 한윤서는 "왜 저는 하이엔드에 안 들어가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표는 "나이 앞자리 수가 4가 되면 우리 회사에서는 하이엔드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같이 온 1995년생 여성 PD도 평가를 받았다. PD는 거주지, 학력, 신장 등을 밝혔고 팔에 타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는 "결혼 시장 자체가 꼰대 문화가 강하다 보니 타투나 담배 같은 것들은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PD의 경우 외모와 나이가 준수하여 하이엔드 남성을 만날 확률은 있다고 말했다.


YouTube '윤서하고싶은거다해'


한윤서는 자신의 연봉이 두 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를 만날 수 없다는 점에 억울함을 표출했다. 


이에 대표는 "(PD는) 30대에 외모가 준수해서 그렇다"며 "문신이 없었으면 더 높은 확률로 하이엔드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윤서는 "속상하다. 40대 여성의 현실이다"라고 말하자, 대표는 "윤서 씨가 안 괜찮아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 회사 특성상 성공한 남성과 외모·나이가 괜찮은 여성분들을 연결해 주기 때문"이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