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육성재 "이 바닥 양아치 많다" 연예계 현실 폭로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연예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육성재X김지연 | 16년 지기 폭로, 연습생 시절, 지연 눈물, 육성재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나래식'


이 영상에서는 육성재와 그룹 우주소녀 멤버 겸 배우 김지연(보나)이 오랜 친구로서의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절친한 사이로, 처음 만난 곳은 JYP오디션장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각자의 길로 데뷔했지만 우정은 변함없다고 자랑했다. 김지연은 연습생 시절 먼저 데뷔한 육성재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다며 "회사와 트러블 있을 때 육성재가 '다 똑같다. 너를 가장 잘 아는 사람과 일한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육성재는 "그건 좀 미화한 거다. 원래는 '이 바닥 양아치 진짜 많다. 그나마 너를 잘 아는 양아치랑 일하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김지연에 대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갈 수 있다. 난 의리가 강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YouTube '나래식'


김지연은 육성재에 대해 "JYP 오디션 당시엔 통통하고 앞머리로 얼굴 다 가린 중2병 스타일이었다"며 "큐브 오디션 보러 갈 땐 키가 엄청 크고 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육성재는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오디션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님이 자신에게 '너 뭐 하는 친구야? 비투비? 듣보잡이네'라고 했던 것을 회상하며, 그때 얼굴이 빨개져서 '저희도 꿈을 갖고 열심히 가는 중인데 그렇게 말하시면 안 된다'고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날 이사님에게 '드라마 바닥은 못 하겠다'고 할 정도로 충격이었다"며, 나중에 감독님이 자신에게 공태광 캐릭터를 맡겼다고 밝혔다. 그가 실제 오디션에서 보인 반응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한편 두 사람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후속작인 '귀궁'에 출연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그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