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LA올림픽서 양궁 금메달 1개 더 늘었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추가


양궁 컴파운드가 2028년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발표를 통해 양궁 종목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28 LA 올림픽 양궁 메달 수는 기존 리커브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5개에서 6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양궁 컴파운드 종목이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 뉴스1


양궁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리커브 남녀 개인전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단체전이 추가되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혼성 단체전이 포함되며 메달 수가 점차 증가했다. 그러나 활의 종류가 새롭게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파운드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계식 활로, 조준경과 도르래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효율적인 사거리를 자랑한다. 


이 활은 199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공식 종목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2013년부터 월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멀티스포츠 대회에 포함되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뉴스1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장 최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컴파운드 종목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컴파운드 선수들이 더욱 큰 동력을 얻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8 LA 올림픽 컴파운드 출전권과 경기 방식, 선수 수, 예선 및 본선 경기 일정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