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의 주인공 양관식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박보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박보검과 해군 훈련소에서 함께 훈련을 받은 한 유튜버가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박보검을 닮았다고 주장하던 유튜버 민서공이에 대한 반응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사란하'에는 '군대 훈련소에서 본 박보검 후기 (해군 훈련소의 추억)'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사란하는 해군 699기라고 밝혔다. 박보검 역시 2020년 8월 해군 699기로 입대해 2022년 4월 제대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가 완결이 나자마자 몰아서 봤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올 한 해 본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 제일 재미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박보검 배우님이 출연했다고 해서 봤다. 박보검 님을 진짜 좋아한다"라면서 "무엇보다 좋아하는 이유는 군대 훈련소에서 직접 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6주간 바로 옆 소대에서 박보검과 기초 훈련을 받았다고 밝히며 "요즘 연예계 논란 많지 않냐. 박보검 님은 그런 게 없다.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 않냐. 실제로 보면 상상 그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훈련소 동기들의 엄청난 질문에 다 웃으며 답해줬다는 박보검은 유튜버 민서공이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고 한다.

사란하에 따르면 박보검은 민서공이를 아냐는 질문에 "응~ 민서공이 님 알아. 덕분에 드라마 홍보 기사가 많이 나서 되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답했다고.

민서공이는 2020년 4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유튜버다.

그는 방송에서 박보검을 닮은 외모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지만, 이후 전혀 닮지 않았다는 악플이 쏟아지자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박보검 닮은꼴'을 어필한 바 있다.

여러 차례 '박보검 닮은꼴'로 이슈가 되면서 실제 박보검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박보검은 오히려 쿨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사란하는 이후에도 "보검 님은 욕, 비속어를 절대 안 쓰신다", "정말 착하다"며 박보검의 여러 미담을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착하다는 소문이 진짜였네", "얼굴도, 마음도 천사다", "나라면 민서공이한테 진짜 화났을 텐데 진짜 대인배다", "현실판 양관식이다", "외면, 내면 모두 내 천년의 이상형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공개 5주 차에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TV 프로그램으로 꼽히는가 하면,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지난달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끈 2023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무려 1,4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