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보아와 취중 라이브' 논란에 사과한 전현무... "사과문의 정석"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사과한 가운데, '사과문의 정석'이라는 반응이 뜨겁다.


전현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먼저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Instagram 'junhyunmoo'


그는 공개적인 사과가 늦었지만 당사자인 박나래에게는 방속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음을 알렸다.


이어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박나래를 향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재차 전했다. 


또한,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짚었다.


끝으로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다.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Instagram 'junhyunmoo'


앞서 전현무는 지난 5일 집에서 보아와 함께 술을 마신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보아는 한 누리꾼이 전현무에게 "박나래와 진짜로 사귀냐"는 질문에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 (전현무) 오빠가 아깝다"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과 태도가 논란이 됐고, 보아는 지난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사과했다.


이어 전현무의 사과문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짧은 분량에도 잘못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인정했으며,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했음을 밝힌 뒤 다시 한번 박나래와 대중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자기 반성과 재발 방지 의지까지 드러내 '사과문의 정석'이었다는 반응이다.


사진=인사이트


실제 누리꾼들은 "사과문은 이렇게 쓰는 거구나 배우고 감", "사과문 진짜 깔끔하게 잘 쓴다", "사과문의 정석", "잘못했다고 생각도 안했지만 그 남은 것들도 깔끔히 사과했네", "취중에 라방 켠 것, 그 와중에 다른 연예인이 안좋은 쪽으로 언급될 여지를 줬다는 것에서 잘못이 없지는 않다고 봄. 딱 깔끔한 사과문인 듯", "진짜 잘 쓴다. 군더더기 없고 잘못한 점 나열, 그에 대한 대처 방법, 반성까지. 진짜 이게 반성문이지"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