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벚꽃이 절정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고되어 있어 아쉽게도 벚꽃엔딩이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는 각각 지난 3일과 4일에 공식적으로 벚꽃이 개화했다.
보통 벚꽃은 개화 후 4~7일 뒤에 만발하는데,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이미 이번 주 초부터 절정기에 들어섰다. 따라서 이번 주말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내내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4월임에도 불구하고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2일 오전 수도권 등 서쪽 지방에서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요일 새벽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원 산지에 눈이 내리고 중부 내륙에서도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