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복권 소액 당첨금으로 '스피또2000' 다시 샀다가... 딸과 산책중에 20억 '잭팟' 터진 여성


경기도 포천에서 한 가족이 소액 당첨금을 교환하기 위해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20억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지난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포천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구입한 '스피또2000' 59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딸과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복권판매소를 지나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구매했던 스피또 복권 중 소액 당첨된 것이 있어 해당 복권을 바꾸려고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복권을 재구매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아온 행운이었다. 


A씨는 집에 돌아와 가족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고, 1등 당첨 사실에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피또2000 59회차 1등 복권 / 동행복권


그는 "당첨 사실에 너무 놀라 딸과 함께 소리쳤다"며 "큰 소리에 놀란 남편도 달려와 1등 당첨을 확인하고 서로 기뻐했다"고 그 순간의 감동을 회상했다.



A씨는 "제게 행운이 찾아와 감사하다"며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거액의 당첨금을 받게 된 A씨는 화려한 소비보다는 가족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피또2000은 즉석 복권의 일종으로, 1등 복권 두 장을 한 세트로 연결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당첨 시 최대 20억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