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입양딸과의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딸 채영이와의 마지막 모녀 시간을 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양수경은 동생의 자식을 입양해 혼자 세 아이를 키워왔다. 결혼을 앞둔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은 그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방송에서 양수경은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이 시집을 가게 되었다"며 딸의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딸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충분히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딸은 "매번 못 해줬다고 하지만 저는 진짜 많이 받았다"며 엄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모녀는 함께 쇼핑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불과 옷을 고르고, 사진 찍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결혼 전날 밤에는 두 사람만의 결혼 전야제를 열어 추억을 되새겼다. 양수경은 동생이 자신에게 외롭지 말라고 딸을 남겨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딸 채영이는 엄마를 위해 깜짝 꽃다발과 편지를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이 장면은 스튜디오 MC들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양수경은 4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딸 채영이의 결혼식 모습은 오는 14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수경은 5년 만에 신곡 '옛날에 금잔디'를 발표했다. 그녀는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른 곡이다"라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사가 장연선과 작곡가 DJ처리가 참여해 곡 작업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