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9일(토)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확정... 임시공휴일 지정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확정했다.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가 진행됐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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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파면됐다. 


헌법 제68조 2항 및 공직선거법 제35조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 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 3일은 법상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마지노선이다.


이는 예기치 않은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거일을 확정했다"며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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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월 3일로 대선일을 확정함에 따라 대권 주자들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1일까지 정식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라면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다.


한편 이날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 평가일이기도 해 시험 일정을 6월 4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