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폭싹'이 싹쓸이하나... 아이유♥박보검, 백상 최우수 후보→8개 부문 후보 올라


아이유와 박보검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7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송·영화·연극 부문의 후보를 발표했다.


Instagram 'netflixkr'


백상예술대상은 전통적인 지상파 방송사뿐만 아니라 케이블, 종편, OTT, 웹 콘텐츠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서는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가 경쟁을 벌인다.


(왼쪽부터) 배우 추영우, 하영, 주지훈 / 뉴스1 


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극본상에는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등이 포함됐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에서는 박보검과 함께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이 경합한다.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유와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등이 경쟁한다.


tvN '선재 업고 튀어'


영화 부문에서도 흥미로운 후보들이 눈길을 끈다. 작품상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등이 올라 있으며, 감독상 후보로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등이 선정됐다. 각본상에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연극 부문에서는 올해 다섯 개의 작품이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연기상 후보로는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정새별('퉁소소리') 등이 있다. 젊은연극상을 추구하는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심사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제공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방송·영화·연극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선정된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