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요즘 결혼하는 MZ신부들, 대부분 공주님이더라"... 웨딩플래너가 밝힌 결혼 실태


현직 웨딩플래너가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의 특징과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슥튜디오'에 출연한 25년 차 웨딩플래너 백승민 베리굿웨딩 본부장은 '죽도록 고생한다는 최악의 결혼 상대'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Youtube '슥튜디오'


백 본부장은 "요즘 (신부 중) 공주님이 너무 많으시다"라고 말하며, 그 주된 이유로 신부가 외동딸인 경우를 꼽았다. 


또한 그는 "너무 다정다감한 신랑님들이 많다"면서 이러한 신랑들의 태도가 신부들을 '공주'로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본부장은 한 신랑과의 대화를 통해 현대 결혼 문화의 변화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가 "요즘 신랑님들 왜 이렇게 다들 다정다감하고, 스윗하고, 섬세하냐"고 묻자, 신랑은 "이러지 않으면 장가를 못 간다. 그러지(공주로 대하지) 않은 제 친구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Youtube '슥튜디오'


이에 백 본부장은 "요즘 신랑들이 굉장히 다 다정다감하다"면서도 "유지가 되면 잘 사는데, 변심이 되면 계속 갈등이 생기면서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결혼 생활의 지속을 위해서는 신랑과 신부 모두 "서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연애, 결혼을 위해서 다정한 척해 주는 건 나중에 못 버틴다", "나는 대접까지 못 하겠다", "공주인 건 이해하는데 이기적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