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尹 전 대통령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4일 헌법재판소는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게된 데 대해 입장을 전했다. 


뉴스1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YTN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지 123일, 국회에 의해 탄핵 소추된지 112일 만에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됐다. 


헌재는 탄핵소추 쟁점 5가지 모두에 대해 '위헌·위법적'이라고 판단했으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파면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