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폭락에도 세계 부자 1위 유지... "자산 500조원"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도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다시금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차지했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Bank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1,470억 달러 증가하여 총 3,420억 달러(약 500조 원)에 이르렀다. 이는 테슬라 주가의 상승과 스페이스X 등 비상장 기업 가치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머스크는 2022년에도 포브스 갑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그의 사업적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올해 2위는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가 차지했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그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 gettyimagesBank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아르노 회장 일가는 이번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에 이어 5위로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관련 산업 변화가 부호들의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자산 84억 달러로 세계 부호 순위에서 361위를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자산 82억 달러로 369위를 차지했다.


삼성 이재용 회장 / 뉴스1


또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자산 71억 달러로 세계 부호 순위에서 464위에 올랐다.


추가적으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이 머스크의 자산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우주 탐사 분야에서의 성과는 그의 재산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