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박은혜, 치매 가족력 고백... 뇌 검사 결과 "인지기능 저하"


배우 박은혜가 자신의 싱글 9년차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3회에서는 신동엽, 황정음과 스페셜 게스트 전혜빈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솔로 언니' 박은혜가 출연해 그녀의 리얼한 일상을 선보였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황정음은 "박은혜 언니는 제 연기 선생님이자 옆집 언니였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박은혜는 "황정음이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같은 드라마를 했었다. 그때 황정음이 대사를 큰소리로 열심히 해서 잘될 것 같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같은 샵을 다녔고, 결혼 후에는 분당에서 옆집에 살며 같은 모임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박은혜는 사전 인터뷰에서 건망증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부부싸움을 다음날 까먹고 남편에게 환하게 인사했던 적도 있다"며 다양한 건망증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치매 가족력을 고백하며 젊은 치매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뇌 나이가 2살 더 많고 인지기능 저하가 있지만 훈련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박은혜는 별거 후 솔로 9년차라고 밝히며 두 아이들과 캐나다 유학 중인 남편과 매일 아침 다정하게 통화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신동엽은 "기러기 부부보다 더 애틋하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물었고, 박은혜는 "결혼생활이 불행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날 마음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그녀는"내 모든 일이 끝날 줄 알았다"며 이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 큰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아이들은 지난해 전남편과 함께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