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 금고 바닥났나... "청소업체 계약까지 끊었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수현 관련 논란으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뉴스엔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트(이하 골드메달)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는 "골드메달은 늘 회사 통장에 20~30억 원이 잉여로 쌓여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20개가 넘는 김수현 광고가 모두 내려갔는데 이번 이슈로 위약금을 요구한 곳은 거의 없는 걸로 전해진다"며 "하지만 일할 계산된 모델료 일부 반환과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 취소, 고정비 등으로 통장 잔액이 바닥난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현재 골드메달이 외부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는 소문까지 나왔다고 한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 / 뉴스1


한 금융 관계자는 "골드메달이 기자회견 전까지 약 60억 원의 피해액을 마련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최근 외부 청소업체와의 용역 계약까지 잠정 중단했다고 들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조만간 임직원들의 구조조정도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김새론 유족 및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을 반박하는 의도도 있겠지만 회사의 파국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김수현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 없다. 저 때문에 가족과 회사 임직원들이 고통받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오열한 바 있다.


뉴스1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 측과 김새론의 친한 이모라는 성명불상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에 사귄 적 없다고 부인하자, 김새론 친구들은 성명서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TV조선 '사건파일 24' 측은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의 말을 빌려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것을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본 고인의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성명서 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고 알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