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기자회견 본 故 설리 친오빠 "김수현, 120억이 최종 목표인가...'수 싸움'하는 것"


고 설리의 친오빠가 영화 '리얼' 촬영과 관련해 김수현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전날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수현이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예상했다며, "김수현이 우는 것이 연기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현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계속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그러면서 "뭐를 노리고. 그니까 수 싸움을 하는 것 같은데"라며 "기자회견 중에 그런 말이 있지 않냐. 자기는 잃을 것이 많다. 그래서 가진 게 많으니까 잃는 것도 두렵다는 말을 했지 않냐. 그 말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 잃는 게 많은 게 당연한 말인데"라고 전했다. 


또한 "뭐가 억울한 거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김수현이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덜 억울한 것 같다. 지킬 게 많고 자기 욕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차 기자회견이 있냐. 이게 끝이냐. 120억이 최종 목푠가? 고인한테 전혀 안 미안해 보인다. 포렌식 한 게 주작일 수가 있나? 상황에 맞게 재구성된 거라곤 말씀하셨지 않냐. 거의 실사와 동일하게 동일하게 재구성된 거라고 하지 않았냐. 내용만 보면 잘 기억이 안 날 수도 있지"라고 전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 / 뉴스1


한편,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유족 측의 증거는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유족 측과 가세연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120억 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영화 '리얼' 


앞서 고 설리의 유족 측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가 노출 장면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리얼' 촬영 당시 설리와 김수현 간 베드신이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나체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김수현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리얼' 촬영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배우들의 인터뷰들이 재조명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 관련 의혹 이외에 '리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