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故 설리 친오빠, 김수현 기자회견에 '긴급 라방'... "동생 나체 보고 괜찮다는 오빠가 몇이나 되겠나"


가수 겸 배우 故 설리의 친오빠 최씨가 배우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을 앞두고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31일 최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가 생전 김수현에게 속아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노출신을 촬영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최씨는 앞서 "제가 난리를 쳐도 연예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故 설리 / 사진 = 인사이트


그는 왜 지금 시점에서 설리의 이야기를 하느냐는 질문에 "고소를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올리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김수현 팬이 불만을 표하자 최씨는 "그럼 김수현은 이딴짓 왜 했냐"며 언성을 높였다.


영화 '리얼'


그는 설리가 영화 '리얼'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키이스트가 SM과 '리얼'이란 영화 프로젝트를 강행하면서 설리가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영화 '리얼'에 대한 자신의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에 대해 동생한테 들은 건 없다. 그때 설리가 '오빠 영화 어땠어?'라고 물었고 나는 '뭐 그냥 그랬어'라고 무뚝뚝하게 반응했다"며 "동생의 나체의 모습을 보고 '괜찮았어'라는 오빠가 몇이나 되겠냐"라고 토로했다.


배우 김수현, 故 설리(오른쪽)가 2017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김수현은 최근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그와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도, 돈으로 압박한 사실도 없다"며 "유족 측의 협박과 허위사실 인정 강요, '살인자'라는 공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 / 뉴스1


그러면서 "유족은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하지만 2016년과 2018년 고인과의 카카오톡을 나눈 사람은 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증거로 2016년, 2018년 김새론과 나눴다는 카톡과 올해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으며,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날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고 김새론 유족들과 이모를 자칭한 성명불상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총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접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