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멤버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국민예능 '1박2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의 서러움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4월 결혼식을 앞두고 나영석 PD에게 청첩장을 전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을 프로 방송인으로 이끈 나영석 PD와 자연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민은 군 제대 후 방송 복귀하면서 슬럼프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1박2일'에 출연 중이었으나 하차 청원 운동까지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는 "방송국 내부에서도 내 하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걸 안다"며 나영석 PD에게 "충분히 나를 정리할 수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너 때문에 누군가가 불편하다고 했으면 마음 아파도 얘기했을 거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시청자들에게 말할 기회가 있다면 가족 중 공부 못하는 아이 하나쯤 있을 수 있지 않냐고 묻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형들이 떠난 뒤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모였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형들이 버텨주는데 차마 내가 먼저 관둔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버텼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더라"며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등이 참여한 '신서유기' 시리즈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11세 연하의 사업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의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많은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