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김종민 "나영석·강호동 믿고 '1박2일' 버텼는데...나 빼고 다 나가 신서유기 참여"


코요태 멤버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국민예능 '1박2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의 서러움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4월 결혼식을 앞두고 나영석 PD에게 청첩장을 전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을 프로 방송인으로 이끈 나영석 PD와 자연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종민은 군 제대 후 방송 복귀하면서 슬럼프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1박2일'에 출연 중이었으나 하차 청원 운동까지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는 "방송국 내부에서도 내 하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걸 안다"며 나영석 PD에게 "충분히 나를 정리할 수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았냐"고 물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나영석 PD는 "너 때문에 누군가가 불편하다고 했으면 마음 아파도 얘기했을 거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시청자들에게 말할 기회가 있다면 가족 중 공부 못하는 아이 하나쯤 있을 수 있지 않냐고 묻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형들이 떠난 뒤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모였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형들이 버텨주는데 차마 내가 먼저 관둔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버텼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더라"며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등이 참여한 '신서유기' 시리즈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11세 연하의 사업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의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많은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