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우혜림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조용히 선행을 펼쳤다.
혜림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며 유튜버 박막례를 비롯해 한 봉사단체와 손잡고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주먹밥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봉사단체에 따르면 혜림은 이날 총 600개의 주먹밥을 만드는 데 동참했다.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위생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접 주먹밥을 만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혜림은 "산불 피해를 입으신 어르신들께 전달할 주먹밥 만드는 봉사에 함께 했다"며 "라디오에 게스트로 오셨던 마이크 대표님을 통해 KLC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계속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KLC(코리아레거시커미티)는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목표로 2015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식사'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며 청년들과 협력해 한국 사회의 노인 빈곤 실태를 알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단체다.
혜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장애아동청소년 첨단보조기구 지원 모금 캠페인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재능기부했고, 유기묘 후원 티셔츠를 착용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지난 2010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혜림은 '2 Different Tears', 'Why So Lonely' 등의 히트곡 활동을 함께 하며 원더걸스 마지막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도 공개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