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연차 쓴다 해도 "아침 8시, 연락 잘 받아라" 통보하는 팀장... 직장인의 하소연


한 직장인이 연차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상사로부터 연락이 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차인데 연락하는 상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작성자 A씨는 팀장과 함께 일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팀장님과 둘이 일한다. 그런데 연차를 내고 쉴 때마다 연락이 자주 온다"며 "회사가 8시 출근인데 (연차일 때도) 8시에 뭐 물어본다고 연락이 와 있다. 내일 처리해도 되는 일인데 연락하신다"고 했다.


그는 늦잠을 자서 몇 번 답장을 늦게 보냈더니 팀장이 '내가 다 확인했다'고 말한 경험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A씨는 연차를 쓴다고 하면 팀장이 꼭 "연락하면 잘 받아요"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냥 쉬고 싶어서 연차 쓰는 날에도 알람을 8시에 맞춰 놓아야 하나 생각하고 8시면 눈이 떠지더라. 연차 전날 잘 때도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최근에는 8시에 깼지만 하루 종일 연락이 오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언제 올지 모르는 연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짜증 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때로는 철판 까는 것도 필요하다", "팀장 쉴 때 똑같이 해줘라", "앞으로 '노력은 하겠지만 일 있어서 연차 내는 거라 장담은 못 하겠다'고 해라", "업무 끝나면 휴대전화 절대 안 본다고 해라", "그 사람이 미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