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여객기 참사' 당시 곰탕 끓여주던 안유성 명장, 이번에는 산불 이재민 쉼터에 등장했다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일식 명장 안유성 셰프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음식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안 명장의 선행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공개된 내뇽에 따르면 안 명장은 지난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500인분의 김밥과 닭줄을 준비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머무는 안동의 임시 숙소를 찾았다.


현장에서 안 명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과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의 끼니를 책임지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을 찾아 산불 이재민들에 김밥과 닭죽 등 먹거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안 명장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무안공항을 찾은 안 명장은 유가족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김밥, 떡국, 전복죽 등의 음식을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안 명장은 참사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대원들을 위해 직접 끓인 곰탕을 대접하기도 했다. 


안 명장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명장이시다", "요리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남다른 사명감에 존경을 표했다.


한편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대통령이 인정한 대한민국명장에 오른 안유성 명장은 지난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