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와 그룹 성관계를 한 후 임신을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아기의 성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니 아우아다(Any Awuad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나야라 마세도(Nayara Macedo, 21)라는 여성은 네이마르와 잠자리를 가진 후 임신을 했다고 주장한 지 약 2주 만인 지난 24일 초음파 검사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의사는 "아주 작은 아기가 임신낭 안에 있다"며 마세도의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이라고 밝혔다.
병원 방문 전 영상에서 마세도는 과거 딸을 낳은 적 있어 이번에 임신한 아기가 아들임을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메스꺼움을 느꼈는데, 그렇게 메스꺼우면 아들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네이마르 측은 마세도의 주장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현재 모델 브루나 비앙카르디와 교제 중인 네이마르는 이미 세 자녀의 아버지이며, 비앙카르디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마세도는 브라질 유명 가십 쇼 '포포칼리잔도'에 출연해 자신이 다른 여성과 함께 네이마르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 관계의 대가로 약 2만 헤알(한화 약 511만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세도의 주장에 따르면, 난교 파티는 지난 10일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브라질 정치인이자 엔지니어인 라파엘 모타의 시골 별장에서 열렸다. 이 파티에는 마세도를 포함해 약 20명의 성매매 여성이 참석했다고.
이후 마세도는 생리가 며칠 늦어지자 임신 테스트를 받았다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마세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임신한 게 맞다. 100% 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는 조금 무서웠지만, 아이는 신의 선물이고 때가 되면 태어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DNA 검사를 할 것이다. 여러분이 궁금해 할 거리난 걸 알고 있기에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이날 자신이 탔다는 개인 헬리콥터는 친구에게 빌려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비앙카르디가 산부인과에서 출산 검진을 받은 날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적이 있기에 일부 팬들은 그의 결백을 의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네이마르의 개인적 스캔들로 번지고 있으며, DNA 검사 결과에 따라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