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관리비 100만원 밀리고 월세 체납인데 게임 현질 '140만원'한 철부지 남편


월세와 관리비를 체납하면서도 게임에 현금을 사용하는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이혼 위기에 처한 재혼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러한 사연을 가진 10기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겉으로는 행복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결혼 생활이 파탄 난 상황이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두 사람은 함께 운영하는 가게에서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의 휴대폰 결제 내역을 확인하며 게임에 현금을 쓴 사실을 지적했다. 


그녀는 "1월에만 31만 원을 썼고, 12월도 만만치 않다. 엊그제 또 8만 원 하지 않았냐"며 남편의 무분별한 소비를 비판했다. 또한 "진짜 미친X인줄 알았다. 지금 이 집도 월세가 너무 많이 밀려서 빼줘야 하고, 관리비도 두 달 치 백만 원이 밀려있다"며 "식비도 만만치 않다. 3~400만 원이 나간다"고 토로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은 프리랜서 미용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도 아내는 남편의 끝없는 현질(게임 유료 구매)에 이혼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금액은 140만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게임 현질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게임을 하니 나도 모르게 하게 되더라.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그 순간만큼은 즐거웠다. 그래서 내가 쓴 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소비를 정당화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패널들은 남편의 행동을 비판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장훈은 "애가 다섯이다"라며 경각심을 주었고, 박하선은 "아이들 휴대전화처럼 연동해서 현질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