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어머니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지난 27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엄마 나 버리지마.. 엄니의 마음에 사무친, 어렸던 재중의 한 마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재중은 부모님과 함께 유치원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김재중은 사진을 바라보며 "첫사랑했던 아이도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첫 키스한 애?"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유치원 때 무슨 뽀뽀야. 짝사랑했어"라며 멋쩍게 웃었다.
어머니는 김재중의 첫사랑에게 "시집 안 갔으면 우리 아들 찾아오너라"라며 영상 편지를 남겨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재중이 입양되었던 3살 당시 사진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이때가 3살인데 엄마한테 왔을 때다. 나한테 '엄마'라고 하더니 '엄마. 나 버리지 마'라고 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그때 너 왔다고 당숙 어른이랑 집안 어른들도 다 왔었다. 근데 네가 날 끌어안고 그렇게 말하더라. 당숙 할아버지가 나보고 내가 키워야겠다고 했다. 넌 엄마만 쫓아다녔다. 내가 밥을 하러 가면 부엌까지 쫓아왔다"라며 다시 추억에 젖었다.
본방송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재중은 현재 부모님에게 입양된 후 딸만 여덟 명인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그는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60억 원 상당의 대저택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그의 효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