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이재명 무죄 판결... 김부선 "김 팍 샜다, 망명 신청할 수도" 분통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이재명이 감옥 가기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죄 선고가 나와서 김이 팍 샜다. 좋다 말았다"고 밝혔다. 


YouTube '김부선TV' 


그녀는 이 사건을 두고 "금전을 취허가나 심각한 거짓말을 한 게 아니고 국토부가 협박했다. 골프를 쳤다 안 쳤다 하는 것이 피선거권을 박탈할 만큼 큰 건가 싶었다"고 하면서도 "이 재판은 빙산의 일각이다. 진짜 심각한 건 '대장동 개발특혜'나 '대북송금', '성남FC 후원금' 같은 액수가 큰 사건들"이라고 했다.


또 김부선은 이재명이 정치인으로서 끝나길 원했다며 "그것이 내가 그 사람과 '개혁의 딸'들에게 당한 복수"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나를 죽이려고 했고 구속하라고 고발도 했다. 그런 일로 정말 힘들었는데, 내가 벌을 안 줘도 세상이 벌을 주는 줄 알았다"고 했다.


배우 김부선씨  / 뉴스1


뿐만 아니라 김부선은 "위증교사 재판에서도 무죄가 나왔다"며 "대법원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정말 큰일이다. 그렇게 되면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는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일부 유죄 선고와 함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