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가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지원을 위해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7일 카리나가 각각 5천만 원씩 기부했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요즘처럼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때가 없는 것 같다"며 "장기화하는 산불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피해를 본 모든 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소방관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임시주거,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방관들의 심리 회복 및 복지 향상 등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소중히 활용된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카리나의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가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현장 영웅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울산과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많은 피해를 남겼다. 특히 울산 울주군과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어 주민들의 대피와 함께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4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데뷔 이후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세비지'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리나는 그룹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