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John prosser)가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의 디자인을 유튜브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FRONT PAGE TECH)'를 통해 공개했다.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이 소식을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서는 공개한 이미지가 실제 iOS19를 기반으로 복제한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투명하고 부드러운 인터페이스다.
iOS19 잠금화면은 기능적 변화보다는 시각적 개편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아이폰 잠금화면과 유사하지만, 반투명도가 조정되었고 3D 형태로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가 적용됐다.
설정 메뉴와 팝업, 버튼 등 인터페이스 요소들은 더 둥글고 투명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앱의 메뉴와 버튼도 비전OS를 모델로 하여 둥근 모서리, 원형 디자인, 플로팅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키보드 역시 비전OS 스타일의 투명한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존 프로서는 "키보드가 거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서는 iOS19가 주요 인공지능(AI) 기능이나 신기능 추가보다는 주로 디자인 업데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iOS19에 적용될 카메라 앱과 메시지 앱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차세대 iOS19를 오는 6월 WWDC 2025에서 공개하고, 올 9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iOS19 디자인 유출은 애플이 비전프로 출시 이후 전체 제품군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비전OS의 투명하고 부드러운 인터페이스가 iOS로 확장되는 것은 애플의 장기적인 디자인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디자인 변화가 단순한 시각적 업데이트를 넘어 애플의 공간 컴퓨팅 비전과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3D 효과와 플로팅 디자인은 향후 증강현실(AR) 기능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이 유출된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존 프로서는 과거에도 애플 제품 관련 정보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어 이번 정보의 신뢰성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