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예쁜데 공부까지"... 중학교 때 7등, 부산외고 출신이라는 신인 걸그룹 '키키' 멤버


걸그룹 키키의 멤버 지유와 이솔의 학창시절과 꿈이 '컬투쇼'에서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가 깜짝 초대석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중 한 청취자가 경상도 사투리가 들린다는 문자를 보내자, 지유는 "제가 부산 사람"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중학교 시절 캐스팅되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연습하다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투리를 고치려 한 것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모두 서울말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익혔다고 전했다.


지유는 원래 가수가 꿈이 아니었다며 "하고 싶은 직업은 없었고, 뭐든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외고 출신이라는 제보에 두 DJ가 놀라자, 지유는 "열심히 다 하자는 생각으로 외고에 진학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Youtube 'STARSHIP'


가수로 결정하면 공부를 안 해야 하는 상황이 괜찮았냐는 질문에는 "이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고, 공부는 나중에 또 할 수 있다"고 답하며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유는 중학교 때 전국 7등을 했던 성적을 묻자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한 자리가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과 이재율은 이를 듣고 "전국 7등으로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목동 출신 이솔의 과거 꿈이 의사였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이솔은 부모님이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예체능과 공부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Youtube 'STARSHIP'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직업을 꿈꿨으며, 어릴 때 아이돌을 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만 의사가 되어 힘든 사람에게 힘을 주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자신에게 힘을 주는 곳이 아티스트라는 것을 깨닫고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프리 데뷔곡 'I DO ME'를 발매한 키키는 3월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UNCUT GEM'으로 정식 데뷔했다. 


'언컷 젬'에는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키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